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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6 21:13
틱장애와 뚜렛장애
 글쓴이 : 김연
조회 : 20,526  

틱장애와 뚜렛장애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남자 학생이 틱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면서 왔는데 너무 심해서 틱이 아니라 뚜렛장애라고 말해 주었다.

틱은 안면근육, 눈가의 근육을 씰룩거리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뚜렛 장애는 틱장애보다 심한 상태로 온 몸으로 틱을 하고 음성 틱 (vocal tics) 까지 하는 증상이다. 이 학생은 앉는 자세 자체가 바르게 앉는 것이 안 되었고, 눈 주위의 근육, 얼굴 근육 뿐 아니라 양쪽 어깨로부터 몸 전체를 흔들고, 킁킁거리는 소리도 내면서 삐딱하게 앉아야만 했고 간질환자 처럼 간헐적으로 몸을 흔들었다. 아이들이 몸 흔드는 흉내를 내고 놀려서 왔다고 한다 

어머니 말로는 초등학교 3 학년 때부터 자주 시비시비시비라고 반복한다며 무슨 말인지 혼자 중얼 거린다고 해서 무슨 의미냐니까, “씨o씨o하고 엄마 욕하는 거라고 한다. 그러던 것이 점점 더 나빠져서 현재는 얼굴 뿐 아니라 온 몸으로 경련을 하며 음성 틱까지 하는 정도가 되었다. 일단은 근육 경련이 너무 심하니까 이완 훈련을 한 시간 하면서 아직도 풀리지 않은 근육이 어디인가 물으니, 가슴부분이 풀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가슴을 들여다보니 톡톡 뛰는 것이 보였다. 그걸 연상하더니 총을 빵빵 쏘는 성인 남자요!” 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또 연상하면 아빠에요” (아빠가 왜?) 매일 잔소리해요. 공부해라, 씻어라, 숙제해라, 학원가라, 태권도 가라 ... (엄마는 안 그러고 아빠가 그래?) “엄마도 그래요. 둘이 똑 같아요!” 

그날 집에 가면서부터 화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던지고, 심통을 부리고, 화를 내고... 부모는 아이가 악화되었다고 했다. 화가 올라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치료되려고 올라오는 것이다, 표현하도록 격려해주어야 한다. 지나치게 조장하면 악화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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