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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27 21:29
남의 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노이로제
 글쓴이 : 김연
조회 : 15,567  

남의 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노이로제

 

자신의 해결 못한 감정이 자꾸 발동해서 현재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게 노이로제다. 그 해결 못한 감정이 없어지면 자연히 현실로 돌아온다.

예를 들면 어려서 어머니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 한 것 때문에 성인이 된 현실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다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착각 속에 빠져서 살면, 남을 생각할 겨를이 없고, 남을 배려할 수 없게 된다. 항상 자기 자신에게만 집착이 돼서 자기중심적으로 변화되고, 자라지 못하고 어린애 같이 된다. 어린 애기들은 저만 알고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다. 따라서 노이로제는 나이가 50, 60, 70 이렇게 늙어가면서도 어린아이 상태에서 산다. 자기중심적이라서 자기밖에 모른다.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 받으니까, 계속 전화를 해서 그래도 안 받으니까 직장에 쫓아가서 따졌다고 한 여자 내담자가 있었다. 대개 건강한, 정상인은 전화를 상대방이 안 받으면 지금 그 시각에 바쁜가보다 하고 넘길 텐데, 노이로제는 그렇게까지 이해하지 못하고 전화 안 받은 것에 대해 마음이 변했나, 나를 싫어하나 등등 해석을 갖다 부치고, 심지어 앙심을 품고 여러 가지 망상을 한다.

모임 약속이 있을 때도 시간 지키는 것이 힘들다. 친구들은 정확한 제 시간에 딱 모여서 음식 먹으면서 대화도 하고, 작아도 조직이니까, 다음 계획도 짜고 한다. 그러나 노이로제는 제시간에 오는 것이 힘드니까, 시간을 못 지키는 건 물론, 심지어 제 멋대로 아무 때나 나타난다. 여러 친구로 하여금 신경을 쓰게끔 한다. 음식을 먹는 동안에도 문쪽에 누가 나타나기만 하면 모든 친구들이 다 문쪽을 바라본다. 혹시나 지금 나타나나 하고. 이렇게 신경들을 쓰는 것을 본인은 모른다. 친구들이 기다린다는 생각을 못하니까 친구들에 대한 배려를 못 한다.

그래서 노이로제는 어리다. 자기만 알고,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다. 따라서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남의 사정을 생각하지 않는다. 전혀 다른 생각, 또는 망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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