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HOME  정보게시판 > 자료실


 
작성일 : 21-07-30 16:43
부부의 다름과 의견차이
 글쓴이 : 김연
조회 : 807  

Different-ness and Disagreement¹  

“부부는 원래 태어날 때부터 다르게 태어난다.”

                                           

1. 두 사람은 결혼을 했을 때 사랑을 받는 만큼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들은 아무 것도 줄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서로가 상대는 자기의 분신이고 연장이니까 자기에게 사랑 받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쩌다 사랑을 줄 때는 마지못해서 또는 불안한 마음으로 희생하는 것처럼 한다. 왜냐하면 서로가 실제로 받는 것은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2. 결혼을 한 후에 보니 상대방이 연애할 때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different). 환멸(disillusionment)을 느낀다. 24 시간 함께 살면서 보니 연애할 때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이고 기대와는 너무 다른 것들이다.

여자는 잘 시간이 되면 머리에 컬을 감고 침대에 든다. 또 음식을 너무 푹 익혀서 먹으라고 한다. 남자는 더러운 양말을 벗어서 아무데나 던져 놓거나 자면서 코를 몹시 곤다.

3. 이렇게 결혼 후에 서로 너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두 사람은 더 가까워지는 게 아니라 더 간격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시각으로 서로를 다시 보기 시작한다.

서로 다름 different-ness는 의견의 차이나 갈등으로 이어지니까 나쁜 것으로 생각하게 되고, 의견의 갈등은 상대방을 자신의 연장이 아니고 자신과는 분리된 존재(개체)라고 생각하게 된다.

4. 여기서 Different-ness 는 개인의 전체 영역을 다 포함하며, 원래 각자 태어날 때부터 다르게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부부는 신체적으로 다르다. 남자로 또는 여자로 태어나고, 키가 크게 또는 작게 태어난다. 교육 받은 배경, 교육 수준과 교육 내용, 능력이 다르다. 즉 한 사람은 물리학을 배웠고 또 한 사람은 음악을 했고, 그는 손재주가 좋고, 그녀는 노래를 잘 할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이 differentness를 긍정적이고 좋은 면으로 보다는 파괴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5. Differentness 중에도 두 사람을 가장 괴롭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서로 관심사가 다르고, 원하는 것, 습관, 입맛, 취향 등이 다를 때이다. (남편은 낚시를 좋아하고 아내는 싫어하고, 남편은 밤에 일찍 자는 타입이고 아내는 늦게 자는 타입이다.) 기대와 생각이 다른 것도 있다. (남편은 아내가 strong 강하기를 바라고, 아내는 남자가 강력하기를 바라고, 남편은 종교적으로 신앙이 좋고 아내는 아니다)

6. 그들은 관심사가 다르고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스스로 모욕감을 느끼거나 상대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즉 differentness 는 자발성과 자존감에 위협하는 것으로 느낀다. 주는 사람이 있을 때 받는 사람도 있는 법인데, 그게 아직도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거 같다. 받을 것이 있다면 누가 받을 것인가?

결혼 전에 두 사람은 상대방이 두 사람을 위해 충분히 갖고 있다고 생각 했다. 그런데 서로 의견이 다른 지금에 와서는 자기 한 사람 인생 살기도 힘들다고 생각한다.

7. 자존감 self esteem 이 있는 부부라면 서로를 신뢰 trust 한다. 각자가 자신감이 있어서 상대로부터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필요하면 기다리는 것도 할 수 있다. 서로가 빼앗긴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줄 수 있다. 상대가 나와 다른 점 different-ness 을 서로의 성장, 성숙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8. 그런데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 남의 인생은 고사하고 자기 인생 살기도 절절 맨다. 말로는 마치도 “난 아무 것도 아닙니다. 난 당신을 위해서 살 거예요” 라고 하지만 실제 행동은 “난 아무 것도 아니예요. 제발 날 위해서 살아  주세요.” 라고 한다.

9. 그들은 신뢰가 부족하니까, 어떤 특정한 공동생활 영역에서 서로 도전을 받을 때 갈등과 위협을 느낀다. 이 영역들은 돈, 음식, sex, 여가선용, 일, 자녀양육, 인척관계 등이다.

10. 심지어 서로 신뢰할 수 있다 하더라도, 공동생활은 그들에게 그때그때 현실상황에 따라 언제 주고받는 것인지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그들은 무엇을 함께하고 활동 할 것인가(얼마나 서로 의존할 것인가), 무엇을 따로따로 하고 함께 안 할 것인가(얼마나 서로 독립적이어야 하나)를 본능적으로 알아차려야 한다. 

11. 그들은 현실적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할 영역들이 있다. 즉 남편이 원하는 것과 아내가 원하는 것, 남편이 최고로 잘 하는 것과 아내가 최고로 잘하는 것, 남편의 생각과 아내의 생각, 남편이 책임 질 것과 아내가 책임 질 것들 간에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12. 그들은 자기주장을 할 때, 자기 생각, 소원, 감정, 지식으로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건드리지 않고, 상처를 주거나 말살하지 않으면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서로 통하는 관계(functional)라면 “나는 내 모습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내가 아는 대로 살아요. 그러나 당신이 당신임을 비난하지 않고, 당신이 제안하는 것은 그대로 인정합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가장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합시다.” 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서로 통하지 않는 관계(dysfunctional)라면 그들은 “왜 나처럼 안 해요. 나를 따르세요. 나와 같은 편에 서세요. 나와 의견이 다른 것은 안 좋아요. 현실은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의 개인적 의견은 중요치 않아요.” 라고 한다.

13. 부부간 의견의 불일치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작은 예를 하나 들어 보겠다. 두 사람은 멋있게 외식을 하자고 서로 합의를 보았다. 남편은 햄버거를 먹고 싶다 하고, 아내는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한다. 햄버거 집에는 치킨은 없고 치킨 집에는 햄버거가 없다.

   두 사람은 상대를 설득하려 한다.

   남편은 “우리 오늘은 햄버거 먹어요.”한다.

   아내는 “오늘은 치킨 먹고 다음번에 햄버거 먹어요.”라고 답하면

   남편은 “오늘 햄버거 먹고 다음번에 치킨 먹자.”고 한다.


   그들은 두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우리 둘 다 스테이크를 좋아하니까, 오늘 스테이크로 해요” 또는 “그럼 햄버거, 치킨 다 먹을 수 있는 다른 음식점을 찾아 보자고요.”

   그들은 현실적인 또 다른 제안을 할 수도 있다. “햄버거 집은 가깝고, 시간도 없으니까 햄버거로 합시다.”라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 보다 현실성을 더 중시해서 제안 한 것이다.

   또한 그들은 같이 식사하는 것 보다, 좋아하는 것을 먹는 것의 중요성을 더 중시해서 제안을 할 수도 있다. “그럼 따로따로 가서 당신은 좋아하는 햄버거 집으로 가서 먹고, 나는 치킨 집 가서 먹고 나중에 만나자고요” 하며 잠시 헤어져     서 각자 원하는 것을 먹자고 한다.

   그들은 필사적으로 제 3자에게 묻는 방법을 마지막까지 제안하려고 노력한다. 옆집 친구 챨리가 우리하고 같이 식사하고 싶어 하는데, 그에게 어디로 갈까 물어보자” 라고

14. 역기능적 부부(Dysfunctional couple)는 사랑한다면 의견도 완전 일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의견 차이가 큰가를 잘 나타내 준다.

   그들은 결정을 못하고 다음으로 연기한다. 뭘 먹을지 나중에 결정 합시다.”하며 (어떤 때는 식사를 안 할 때도 있다.)

   아직도 설득 정도가 아니라 거의 강요를 한다. “오늘은 햄버거 먹는 거로 결정합시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어!”

   또 서로 속이려 한다. “햄버거나 치킨이나 다 음식이잖아 햄버거 집 갑시다.”

   드디어 나중엔 서로 헐뜯는다. “치킨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또는“치킨을 먹고 싶어 환장을 했군!”

   부부는 서로 도덕적으로 비난하고 평가하며 “당신이 햄버거를 안 먹는 다고 하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이고 나쁜 생각이야. 당신은 내가 원하는 거 절대로 안해요. 나에 대한 뭐 불만 있어요?”라는 듯이 퍼붓는다.

15. 부부의 불화는 이런 말을 할 때까지 간다.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그렇게 원하는 데 같이 못가 줘요?” 그들은 서로 분리하는 법을 모르고 서로 합의하에 사이좋게 각각 독립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모른다.

16. 두 사람은 실망했다고, 상처 받았다고 서로를 비난한다. 그들은 완전한 의견일치를 기대 했던 것이다.

   그들은 상대로부터 자기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었으나 돌아 온 것은 비난뿐이다.

   그들은 둘이 하나 되고 싶었는데 실제로는 서로 다른 존재라는 것과 다름(different-ness)만 확인 했다.

17. 두 사람이 너무 공개적으로 서로 비난을 하면 심각한 결과가 올수도 있다. 남편은 마치도 “내가 만일 아내를 비난하면 이 여자는 무너질 거야. 난 아내를 무너지게 할 수는 없어. 왜냐하면 아내가 있음으로서 내가 가치가 있으니까. 그리고 아내가 나의 가치를 진심으로 인정하지 않고 무너지기를 거부한다면? 거기다 나에게 비난하고 상처주고 나 홀로 버려두고 심리적으로 죽음으로 몰아가서 나를 무너지게 한다면 뭐가 되지?” 이런 생각을 하듯이 은밀하게 행동한다.

  “안되지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 아내는 내가 필요해 나는 아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해. 나는 아내를 비난하면 안 되. 그녀가 무너지게 하면 안 되지. 그녀를 비난하더라도 아주 조심스럽게 하지 않으면 안 되.”

18. 아내와 남편 간의 의견 차이는 수면 아래로 내려간다. (사실은 두 사람간의 대화는 거의 다 수면 아래로 내려가서 은밀한 소통으로 바뀐다.)

   부부는 서로를 비난하고 싶을 땐, 그들은 그 비난을 감추고 은밀하게 소통을 하게 된다.

   서로 뭔가를 분명하게 원하는 게 있어도 막상 그것은 감추고 마음속으로 소통을 한다.

19. 은밀한 의사소통이란, 예를 들어 아내가 영화를 보고 싶어 한다고 생각해 보자.
 
   아내는 남편에게 “영화 한편 보고 싶어요, 당신 같이 갈래요?” 하지 않고 “당신 영화 보고 싶죠, 그렇죠?” 라고 하거나 “영화를 보러가는 것도 당신한테 좋을 텐데” 라고 말한다.

   자신의 요청을 더 은밀하게 숨기고자 하면 (예들 들어, 정신분열증 환자의 경우)“저 아래 영화관이 새로 생겼대요.”또는“난 에어콘을 좋아해요.” 빙 돌려서 말을 한다.

20. 은밀한 비난의 예를 들면, 남편이 아내의 질문에 전혀 무반응인 경우를 보자.

   아내는 “왜 당신은 내가 질문을 하는데 안 들었어요, 멍해가지고?” 라고 해야 하는데 그녀는 "사람들은 도대체 내 말을 듣지를 않는다니까”식으로 말 한다.

   또는 더 심각하게 사람은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세상 사람들은 귀가 없나봐”라고 한다.

21. 질문을 하든 비난을 하든 이렇게 빙 돌려서 우회적인 (circumstantial) 이상한 말로 하면, 옆에서 보고 있던 제 3자는 혼란스러워 하며 “누가 누구한테 뭐라고 하는 거야? 누가 누구에게 뭘 원하는 거지?” 하고 어리둥절 한다.

   이런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는 정서적으로 혼란 confusion 이 생긴다.

   치료자도 이 말이 누구에게 하는 바램인지 비난인지 명확하게 알기 전에는 혼란 스러워한다.

22. 우리는 일직선상에서 가장 기능적인 부부(functional couple)를 왼쪽 끝에, 가장 역기능적인 부부(dysfunctional couple)를 오른쪽 끝에 놓고 볼 때 오른쪽 끝으로 갈수록 질문이나 비난의 메시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는 게 아니라 가장 가까운 별에게 말 한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의 반응도 오른쪽으로 갈수록 점점 더 불분명하다.

     · 질문도 비난도 받는 사람은 없고 허공으로 퍼진다.

     · 반응 하는 사람도 없으니 허공에 메아리친다.

23. 두 사람은 그 장면에서 철수함으로서 요청이나 비난을 피한다. 동시에 그들은 장면에서 사라졌지만 은밀한 비난으로 돌입한다.

   여러 가지로 말을 하며 자리에서 회피한다. “자기 좋을 대로 해요... 당신 마음  대로 해요... 당신은 항상 잘났으니까요”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에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 상황에서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데 있어서 그들은 속으로는 이런 말을 한다. “당신 좋을 대로 하세요. 난 당신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철수 합니다.” 

   그들은 약물 복용, 잠으로 회피, 알코홀, 무관심, 바보가 되는 식으로 철수한다. 이 경우에 그들은 “당신 좋을 대로 하세요. 당신과 함께 살아남으려면 난 반쯤 혼수상태에 들어가야 해요.”

   그들은 질병으로 도피한다. 이럴 때 그들의 말은 “당신 좋을 대로 하세요. 난 당신과 함께 살아남으려면 내가 병들어야 해요.”이다.

   그들이 철수하는 마지막 수단은 정신적 질병으로의 도피이다. 그 때 그들이 하는 말은 “당신 좋을 대로 하세요. 당신과 함께 살려면 내가 미쳐야 합니다.”

24. 이러한 회피와 애매모호함 속에서도 근본적으로 서로 나를 사랑하는지 않는지 관찰하며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려 노력한다.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고 보호해주고 기쁘게 하고자 노력한다.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든지 그들이 하는 것은 얼마나 실망했고, 얼마나 희생하는가 얼마나 착취를 당하는가, 식으로 행동한다.

25. 치료자로서 내가 발견 한 것은 이들이 의사소통을 할 때, 마음속으로(covertly) 간접적(indirectly)으로 할수록, 그 대화는 역기능적으로 흐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난 teeter-totter 티격태격 증상을 하고 있는 부부에게 아무 말도 안한다.

   두 사람은 서로 말한다. “내가 옳아요.” “아니야, 내가 옳아요.”

   이 부부는 드디어 공개적으로 teeter-totter 한다.
 
     · 그들은 공개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속마음으로도 동의하지 않는다.

     · 부부는 각자 자기 원하는 것과 상대의 원하는 것을 혼동하지 않는다. 서로 소리 지르면서 말하니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 이들이 분명히 의견차가 있고 다른 사람들도 다 알 정도이다.

     · 이 티격태격 부부는 서로 얼마나 실망했는가를 상대에게, 심지어 남들에게 까지도 공개적으로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나, 그들의 낮은 자존감은(low self esteem) 은 자기인생에 상대가 필요한 존재라는 상호필요성도 있고, 서로 발목 잡힌 점도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들은 다름(different-ness)을 인정하면서도 분리된 개체(separateness)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26. 요약하면 두 사람은 극단적으로 역기능적일 때(심각한 정신질환에 걸린 아이의 부모가 그렇다)는 자존감이 낮고, 희망은 높고, 신뢰는 없다. 그래서 그들은 표면적으로 자기와 타인의 구분이 불분명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런데 자기만의 특성(uniqueness of the self) 은 마음속으로만 은밀하게 인정한다.

   남편은 “아내에겐 내가 필요하다. 나는 아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난 아내 와 의견을 달리하면 안되, 그렇게 되면 아내는 무너진다. 아내와 난 서로 다른 것은 아니야. 그러니 우리는 사소한 건 괜찮아도 항상 의견이 불일치하는 것을 보이면 안되. 아내는 내가 느끼는 대로 똑같이 느끼고 내가 좋아하는 거 좋아하고 내가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고 있어. 우리는 같은 마음이야 난 아내를 위해      살고 아내는 나를 위해 산다.” 는 듯이 생각하고 말한다.
 
   두 사람은 상대를 즐겁게 하고 보호하려고 무던히 노력을 하는데, 그러니까 자기는 상대가 원하는 대로 산다고 생각 하면서 산다.

     · 두 사람은 상대방에게 맞추며 살면서 또 그것에 대해 분하게 생각한다.

     · 두 사람은 또한 상대방에 대한 책임을 지며 살면서 또 그것에 대해 분하게 생각한다.

27.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한순간 부모가 되었다가 다음 순간 아이로 행동한다.

   서로 말하기를 “자, 내 인생을 당신 마음대로 알아서 하세요. (그러나 실은 당신은 안 하기를 바랍니다)”이고

   서로 또 말하기를 “좋아요, 내가 당신의 인생을 돌보기로 하죠. (그러나 난 당신 삶은 당신이 알아서 살기를 바라요)”

   각자 서로 번갈아 가며, 강한 적합한자와 무력한 부적합자 역할을 교대로 한다. 그런데 그들 관계의 자리에는 오직 강한 적합한 자만의 자리만 있다.

   두 사람은 각각 한 인간과 남편역할을 동시에 하는 거나 한 인간과 아내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은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둘은 마치도 개인의 생활과 결혼생활이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28. 결혼 전에는 두 사람은 자신이 한 개인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나타내지 않았다.

   이제 결혼한 지금도 그들은 부부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결혼 전에 보이지 않았던 개인, 개체성을 나타내지 않으려 한다.

   지금은 공개적으로 서로 상대를 위해서 사는 부부가 되려고 노력을 한다.

   그들은 아직도 자신이 한 인간, 개체라는 사실을 은밀하게 마음속으로만 나타내려 한다.

29. 부부는 이러한 관계를 계속한다. 왜냐하면 두 사람은 그와 다른 관계를 진심으로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와 다른 것을 바랄 수는 있다. (삶이 다 과거처럼 그렇지-그러나 아마 안 그럴 수도 있을 거야!)

     · 아내는 남편이 자기가 기대했던 남자가 아니기를 바랄 수도 있다

     · 남편은 아내가 자기가 개대했던 여자가 아니기를 바랄 수도 있다

  한편 아내는 부모가 사용했던 같은 전술을 사용해서 두려움을 방어한다. 그 방법 밖에는 모르기 때문이다. 남편도 마찬가지로 같은 방 식으로 한다.

30. 두 사람은 어떤 종류의 관계를 맺든 결과는 실망이다.

   이러한 불안정한 개인과, 부부 관계에 아이가 생기면 곧 부모역할까지 더해진다.    
   만일 그들이 독립적인 인격체로서의 개인의 역할과, 배우자로서의 역할이 바르게 통합이 안 되면, 부모 역할마저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¹ Virginia Satir. Conjoint Family Therapy, Science And Behavior Books, Palo Alto, USA. 1983. Chap. 3. Differentness and Disagreement 를  번역 하 였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59, 화승 리버스텔 3층 301호 (서교동)
사업자등록번호 : 111-90-21664 Tel : 02-336-0707, 010-2994-7509 FAX : 02-336-0780
copyright(c)2014 김연심리상담연구소. all rights resesrved...
T O T A L
2,482,679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