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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30 18:50
왜 자기가 되는것이 어렵고 두려운 것인가?(Why is it so difficult and scary to be yourself?)
 글쓴이 : 김연
조회 : 181  

자기가 되는것이 어렵고 두려운 것인가?

(Why is it so difficult and scary to just be yourself?)

자기 표현하는 것, 진정한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렵고 두려운 것인가? 그것은 곧 자기가 되는 것(Be yourself)인데, 그런데 자기가 되는 것, 즉 자기감정을 드러내기가 그토록 어렵고, 두려운 이유에 대해 Osho Lajneesh¹ 는 우리가 수천 년 동안 자기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지 말고 속으로 누르고(repress) 자기 자신이 되지 말도록 가르쳐져 왔기 때문, 이라고 말한다. 자기가 되지 말고 예수가 되라, 부처가 되라, 크리슈나가 되라, 즉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라, 라고 가르침을 받되, 지속적으로 받다 보니, 그것이 핏속까지, 뼛속까지 골수까지 들어가 자리 잡게 되니, 결국 자기가 되면 안 되고 위선적인 다른 인물이 되어서 일생을 산다는 이야기다. 일리 있는 말이고 특히 종교인들은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그런데 필자는 좀 더 가까이서, 많은 광경을 보면서 직접적인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하루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질문을 했다. “선생님 남자는 울면 안 돼요? 담임 선생님이 남자는 울면 어떻게 된다고 그랬어요나는 아니 남자도 울어도 돼, 많이 우는 것은 오히려 병도 낫게 된다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어린 학생은 남자가 운다고 그것도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무슨 말인가를 듣고 엄청 자존심 상해서, 트로마를 받은 듯했다.

심지어 전문 상담치료자도 심리치료 사례를 발표할 때 보면 내담자가 열심히 자기를 드러내면서 표현해도 못 하도록 막는 경우를 허다하게 본다. 내담자든 환자든 친구든 상대가 말하고 표현할 때는 잘 들어주고 반응해 주고 반응을 주고받고 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건강한 communication이다.

부모와 관계도 중요하고 형제 관계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말하거나 감정표현을 할 때 permissive 한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감정표현 하면 울지마! 그런 말 하면 안 돼! 라고 못하게 막는 경우, 비판하는 경우, 심지어 비난하는 예도 있다. 이것은 전형적인 demoralization으로 기가 꺾이거나, 주눅이 들면 다시는 표현을 안 하거나 속으로 억압하고, 할 말도 안 하고 회피하게 된다. 가장 안 좋은 것이 억압과 회피로서, 억압하고 회피한 후 시간이 많이 흐르면 무의식 속에 축적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말할 때 덜덜 떨리는 증상까지 올라오게 된다. 그러면 자기표현 못하고 자기가 되어서(Be myself) 살 수가 없다. 자기 아닌 자기로 살아야 한다. 자기 아닌 자기로 사는 것, 자기 자리를 벗어난 것이 신경증이고 노이로제고 psychosis.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말하고 표현하는 것은 정상적인 소통 방법이다. Gerard Egan²은 자기를 들어냄(Self-disclosure)은 성숙 또는 성장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인간은 감정표현(Self-disclosure)을 통해서 진정한 만남(encounter)을 경험하고, 진정한 만남을 통해서 인간관계를 하면서 성숙하고 성장한다. 성숙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진정한 자기가 되는 것이고, 진정한 자기로 사는 것이다. 위선자로 사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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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Osho Lajneesh. Emotional Wellness 2007. Harmony Books, New York. P.19

² Gerard Egan. ENCOUNTER: GroupProcesses for Interpersonal Growth Grooks/Cole Pub. Co. Belmont, Ca. A division of Wadsworth Pub. co. Inc. 1970. P. 192. Self-disclusure, a basic step toward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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